안아프닥
안아픈 세상을 꿈꾸는 안아프닥

고주파치료 받기 전 확인하는 방법, 부위별로 다르게 봐야 합니다

Last Updated :
고주파치료 받기 전 확인하는 방법, 부위별로 다르게 봐야 합니다

진료실에서 고주파치료 이야기가 나오면 환자분들이 가장 먼저 묻는 말이 비슷합니다. “이거 수술인가요?”, “한 번 하면 끝나나요?”, “뜨겁게 지지는 거라는데 위험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입니다. 사실 고주파치료는 한 가지 치료명이지만 쓰이는 부위가 꽤 넓습니다. 통증 치료, 갑상선 결절, 간 종양, 하지정맥류, 부정맥 치료까지 모두 ‘고주파’라는 말을 씁니다.

그래서 고주파치료를 이해할 때는 “고주파가 좋다, 나쁘다”로 보면 헷갈립니다. 내 몸의 어느 부위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영상 장비나 기구를 써서 하는지부터 나눠 봐야 합니다.

고주파치료가 하는 일

고주파치료는 전류 에너지를 이용해 조직 주변에 열을 만들고, 그 열로 목표 조직을 줄이거나 기능을 떨어뜨리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하면 바늘이나 관을 원하는 위치까지 넣고, 필요한 범위에만 열을 전달하는 치료입니다.

통증 치료에서는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 일부를 응고시켜 통증 전달을 줄이는 방식으로 쓰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에서도 척추 후근 신경절, 척수 신경 후지, 삼차신경절 등 여러 통증 관련 부위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보통 X선 투시나 CT 같은 장비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진행합니다.

종양 치료에서는 초음파나 CT로 병변 위치를 보면서 바늘을 넣고, 열로 종양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식입니다. 간 종양에서 많이 알려져 있고, 병변의 크기와 개수, 위치가 중요합니다. 병원 안내 자료에서는 종양이 5cm 이하이거나 개수가 5개 이하인 경우처럼 조건을 따져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실제 적용 여부는 암 종류, 간 기능,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정맥류에서는 문제가 된 정맥 안으로 가느다란 관을 넣고 혈관을 열로 닫는 방식이 쓰입니다. 부정맥에서는 심장 안에서 비정상 전기 신호가 생기는 부위를 찾아 절제하는 치료로 사용됩니다. 이름은 같아도 실제 시술실 분위기와 준비 과정은 꽤 다릅니다.

받기 전 확인할 것

고주파치료를 권유받았다면 먼저 치료 목적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통증을 줄이려는 치료인지, 결절 크기를 줄이려는 치료인지, 종양을 국소적으로 치료하려는 것인지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결과가 다릅니다.

  • 어느 부위를 치료하는지
  • 초음파, CT, X선 투시 중 어떤 장비로 위치를 확인하는지
  • 국소마취만 하는지, 수면이나 진정이 필요한지
  • 예상 시술 시간과 회복실 관찰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 시술 후 통증, 멍, 감각 이상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 한 번으로 끝나는지, 반복 치료 가능성이 있는지

통증 고주파치료는 보통 30분에서 1시간 안팎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지만, 부위와 난이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종양 고주파절제술은 60분에서 120분 정도로 설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평균적인 안내에 가깝습니다. 실제로는 병변 위치, 마취 방식, 지혈 여부, 회복실 관찰까지 포함하면 병원에 머무는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

고주파치료는 절개 수술보다 흉터가 작고 회복 부담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수술이 부담스럽거나 병변이 국소적으로 있을 때 선택지로 올라옵니다. 예를 들어 통증 치료에서는 약물, 물리치료, 주사치료에도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에 논의됩니다. 종양 치료에서는 수술이 어렵거나 병변이 비교적 제한적인 경우에 고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수술”이라는 말이 “가벼운 처치”라는 뜻은 아닙니다. 바늘이 몸 안으로 들어가고, 열이 만들어지며, 주변 조직과 혈관·신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목 주변 결절, 척추 주변 신경, 간이나 폐 주변 병변은 위치가 조금만 달라도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근데 환자 입장에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은 효과 지속 기간입니다. 통증 고주파치료는 신경이 다시 회복되거나 다른 통증 원인이 남아 있으면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재발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종양이나 결절 치료는 크기 감소를 시간을 두고 확인합니다. 시술 직후 사진만 보고 다 판단하지 않고, 몇 달 간격으로 추적검사를 하면서 변화를 봅니다.

주의해야 하는 상황

고주파치료 전에는 복용 중인 약을 꼭 말해야 합니다. 특히 아스피린,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일부 진통소염제, 건강기능식품까지 출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임의로 끊는 것도 위험합니다. 심장 스텐트, 뇌혈관 질환, 혈전 병력이 있는 분은 약을 중단하는 문제 자체가 별도 판단이 필요합니다.

감염이 있거나 열이 나는 상태, 조절되지 않는 출혈 경향, 임신 가능성, 심한 심폐 기능 저하, 면역 저하 상태에서는 시술 여부를 더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종양 고주파치료의 경우 전이 여부, 간 기능, 병변 위치가 중요하고, 통증 치료에서는 신경학적 이상이 이미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시술 후에는 부위 통증, 멍, 붓기, 일시적인 감각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드물게 감염, 출혈, 신경 손상, 화상 같은 합병증도 가능합니다. 시술 당일 갑자기 심한 통증이 커지거나, 열이 나거나, 다리 힘이 빠지거나, 숨이 차거나, 시술 부위가 빠르게 붓는다면 병원에 바로 연락해야 합니다.

비용과 병원 선택은 이렇게 보면 좋습니다

고주파치료는 부위와 질환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다릅니다. 부정맥 고주파절제술처럼 급여 기준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정해진 영역도 있고, 일부 통증 시술이나 추간판 관련 시술처럼 비급여로 안내되는 항목도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비급여 정보와 급여 기준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비용은 병원, 재료대, 마취, 입원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병원을 고를 때는 장비 이름보다 진단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단순히 “고주파로 해결됩니다”라는 설명만 듣기보다, 왜 내 경우에 고주파치료가 맞는지, 다른 선택지는 무엇인지, 하지 않았을 때 경과는 어떤지 들어봐야 합니다. 영상검사와 증상이 서로 맞는지도 중요합니다. 허리 MRI에 변화가 있다고 해서 모든 허리 통증이 그 부위 때문은 아니고, 갑상선 결절이 있다고 해서 모두 줄여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솔직히 고주파치료는 잘 맞는 경우에는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다만 이름이 익숙해졌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간단한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진단명, 병변의 위치와 크기, 현재 먹는 약, 기대하는 목표를 놓고 전문의와 차분히 맞춰보는 과정이 먼저입니다. 그 과정을 거치면 치료를 받을지 말지에 대한 판단이 훨씬 덜 흔들립니다.

고주파치료 받기 전 확인하는 방법, 부위별로 다르게 봐야 합니다 - 요약
고주파치료 받기 전 확인하는 방법, 부위별로 다르게 봐야 합니다 | 안아프닥 anap doc : https://anapdoc.com/2784
안아픈 세상을 꿈꾸는 안아프닥
안아프닥 © anapdoc.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